posts/2022-01-23-a-java-dependency

[utterances-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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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xis]

첫머리에 언급하신 것 같이 전 오히려 같은 라이브러리의 여러 버전이 동시에 사용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가 더 골치 아팠고, 자바에서는 유지보수가 잘되고 있는 라이브러리들을 쓰는 경우 한 버전을 못 고르는 문제는 거의 겪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바 쪽에서도 내부 메카니즘 상으로는 여러 버전의 라이브러리를 하나의 앱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JVM은 동일한 fully qualified name을 가진 클래스라도 클래스 로더가 다르면 내부적으로 다른 클래스로 취급합니다. 그리고 클래스 로더가 fully qualified name을 클래스로 매핑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이걸 잘 이용하면 shading을 안 써도 여러 버전의 라이브러리를 한 앱에서 쓸 수 있습니다. Eclipse Equinox로 대표되는 OSGi 프레임워크가 그런 scheme을 구현해 놓은 예입니다.

허나 자바 커뮤니티에서는 그런 게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OSGi 자체가 별로 모멘텀을 얻지 못했고, 자바 9에서 모듈 시스템이 들어가면서 OSGi와 비슷하게 구현할 수 있었음에도 아예 모듈 시스템 자체는 모듈의 버전은 관리하지 않게 해 버렸네요.

[majecty]

@dynaxis 클래스 로더가 다르면 쓸 수 있군요. 클래스 로더는 아직 어떻게 동작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OSGi 프레임 워크는 새로 알게되었습니다! 역사가 길다보니 다양한 시도가 있었군요.
아직 완전히 답이 나온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 고 언어도 살짝만 살펴봤을 때 자바와 가까운 선택을 한 거 같더라구요.
제 개인적인 취향은 Node.js나 Rust쪽이긴 합니다. 아직은 자바가 선택한 방법이 악숙하지 않아서일지도 모르겠어요.

[majecty]

@dynaxis 제가 최근에 자바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퀄리티가 떨어지는 라이브러리가 많더라구요. 그 때 고생했던 기억 때문에 부정적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겠네요.

[dynaxis]

저도 요즘 겪었는데 web3나 Klaytn용 caver 같은 경우 자바 버전이 feature도 달리고 유지 보수가 시원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느끼셨을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