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은 블록체인과 클라우드 입니다. 이더리움 코어를 활용한 블록체인 프라이빗 네트워크 구조를 칼레이도라는 클라우드 블록체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웹서비스를 위한 기타 리소스는 아마존 웹 서비스를 활용하여 dApp 프로토타입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리소스를 클라우드에서 활용함으로 인해 활용 기업들이 독자적으로 네트워크를 쉽게 구축할 수도 있으며, dApp의 하이브리드형 서비스도 탄력적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저희 프로젝트와 경쟁사 및 유사 서비스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비상장 주식 거래 및 주주 거버넌스 관리를 핵심 기능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고려할 때, 두 영역에서 기존 사업모델이 존재합니다.
비상장 주식 거래와 관련해서는, 한국거래소 및 증권사/금융투자협회 등 주요기관이 리딩하고 있는 KSM, K-OTC 거래소 및 올해 개장 예정이라고 알려진 OTC 블록체인 거래소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다만, 주요기관의 신뢰성을 담보로 상장절차를 진행하기 때문에 해당 거래소에 상장되는 회사의 수는 2018년 현재 두 자리수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38커뮤니케이션즈라는 정보교환 사이트에서 대면으로 이루어지는 등 그 거래건수가 거래소 밖에서 이루어지는 케이스가 많으며, 최근에는 Wadiz에서 심사한 스타트업 비상장 주식에 크라우드 펀딩의 형태로 투자하는 방식도 등장하였습니다. 유사 서비스의 공통적인 부분은 중개기관의 집중화로 인해 일부 비상장 주식의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블록체인으로 이와 같은 부분을 해소할 수 있어 보입니다.
주주 거버넌스 관리 서비스는, 상장 대기업의 경우 한국거래소 및 예탁결제원의 중앙시스템을 이용하여 주주명부, 전자투표, 배당 처리 등의 전자적 처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본금, 상장요건 및 수수료 등에 비추어 볼 때, 비상장 기업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상장 기업의 실질적인 주주 거버넌스 관리는 각 비상장 기업 경영/인사담당자 등이 수기로 관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와 관련된 상법상 법무 및 등기처리는 법무법인 등에 대면/유선/이메일 의뢰로 다수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자비스라는 세무/법무 온라인 서비스가 있으나, 법무 건당 수십만원대의 수수료로 인해 초기의 비상장 법인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